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바다향기수목원에서는 식목일을 맞이해 국내 토종품종인 무궁화를 알리고 감상할 수 있는 무궁화원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수목원은 1,100㎡ 면적에 총 18종 1,870그루의 국내 토종 무궁화 품종을 심어 무궁화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 가운데 30그루는 관내 안산 대동초등학교에서 기증된 30여년생 무궁화를 기증받아 심었다. 나머지 1,840그루는 무궁화 농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4월 4일과 5일 양일간 무궁화 심기를 진행한다.

또, 무궁화에 대한 설명자료를 제작해 도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는 교육형 무궁화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욱과인 무궁화는 대한민국, 중국, 시리아 등 아시아 동북지역이 원산지로 최치원이 당나라에 보낸 국서에서 신라를 근화향(무궁화의 나라)이라 칭할 정도로 예로부터 무궁화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였던 꽃이다.

무궁화는 1945년 광복 이후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하면서 국기봉을 무궁화로 사용하고, 정부와 국회의 표장도 무궁화 도안을 사용하면서 나라꽃으로 자리잡았다.

무궁화 품종은 세계적으로 350여 종이고 우리나라에는 250여 종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 품종은 배달계, 청단심계, 백단심계, 아사달계, 홍단심계 등이 있다.

이정자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바다향기수목원 팀장은 “주변에서 나라꽃 무궁화의 품종명을 정확히 알고 이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원이나 교육장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화원을 조성했다”면서 “올해가 끝이 아니라 예산과 더욱 다양한 토종 무궁화 품종을 확보해 무궁화원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목원은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과 교육의 장으로 무궁화원을 활용할 예정으로 바다향기수목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