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수) 어렵게 숲속의 집을 예약하고 부모님과 함께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찾게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멀진 않지만 가는길이 안좋아서 2시간은 걸리더군요…
더군다나 외길이라 막히면 한도끝도 없이 기다려야 하는 교통상황에 조금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입구에서부터 알바로 보이는 고딩쯤 되어보이는 친구들이 안내랍시고 껌 짝짝씹으며
무성의하게 안내하고…..하여간 그래도 휴가라서 좋았습니다.
물놀이장은 참 잘되어 있었습니다. 아니들이 계곡에서 놀기에 좀 위험할줄 알았는데 자연을 훼손안하면서 좋게 잘 만들어 놨더군요.
문제는 숲속의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완전 깎아지를듯한 경사에 거의 산행해서 올라가야 숲속의집이 있더군요. 더군다나 차를 못올라가게 막아놔서 밑에서부터 약 100미터 정도를 온갖짐을 들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다리가 편찮으신 어머님을 업고 올라가는데 다리가 후들 땀이 비오듯 나더군요.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차를 좀 올라갈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아까 그 고딩으로 보이는 알바가 받은거 같은데…약간 비웃으면서 “그냥 업고 가세요”라는 말만 하더군요.
화가 치밀었습니다. 본인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휴가지에 모시고 와서 고생하는데 그런 얘기를 할런지…
그런 고딩들을 알바로 쓰는 축령산자연휴양림이나 관리하는 곳에도 실망했습니다.
숲속의 집은 개미로 우글거리고 화장실에선 냄새가 진동하고…..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휴양림중에 하나입니다. 얘약하시는 분은 잘 생각보해고 가십시오.
두다리 멀쩡한 건강한 사람만 가십시오…부모님 모시고 가면 더 고생합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