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리산 임도를 알게 되어  주말에 자주 걷고 있습니다.


 


납다골에서 오르는 길과 수리사 입구도 새로이 길을 내 매우 편리해졌는데,


 


안내판은 아직 고쳐지지 않았더군요. 


 


어쨌든 정말 좋은 길을 만들어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전구간이 9km가 넘어 세 시간 정도 소요되니 휴일 걷기로는 아주 그만입니다만


 


 여러 번 이용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몇 가지 눈에 띄어 건의 드립니다.  


 


 


 


① 화장실 문제


 


전 구간에 화장실이 전혀 없어 참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자는 여러 군데 보이는데, 정자 근처에 간이 화장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내와 함께 걷다보니 더운 날 물을 안 마실 수도 없고 참으로 고역입니다.


 


어제는 수리사에 올라가 해결하고 내려왔습니다만,


 


최소한 두 군데 정도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임도오거리 근처, 수리사 앞 새 길 지나 잣나무 용재림 너머 약수터


 


(야외탁자 설치한 곳)  말입니다.


 


 


 


② 주차장 증설


 


예전에 수원에서 살다가 지금은 이사하여 서울의 영등포에 삽니다.


 


그곳에 가려면 교통이 불편하여 차를 가져갑니다. 


 


처음에는 전철로 군포역이나 수리산역, 대야미역에서 내려


 


감투봉-임도오거리길을 이용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임도 전구간을 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반월저수지 앞으로 해서 속달동 납다골로 오르는 길로 가다가


 


반월천과 만나는 다리앞 주말농장 옆 빈터에 주차를 합니다.


 


그앞 백합나무 재배지 임도 시작점에서  올라 에덴기도원으로 내려와


 


다시 차를 가지고 갈치저수지 근처의 식당으로 갑니다.


 


따라서 주말농장 근처 임도시작점 근처에 주차장이 설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덴기도원 너머 마을 가운데 공용주차장이 있는 걸 보았습니다만,


 


그곳에 차를 두고 다시 임도 시작점까지 걸어내려와 걷기가


 


얼마나 불편한지 잘 아실 겁니다.


 


실제 그렇게 해보았는데, 오가는 차량과 함께 좁은 길을 걷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실 환경을 생각하면 차를 가지고 다니지 말아야겠지요. 


 


저 역시 차 때문에 식사하며 반주 한잔도 못하니 정말 답답하지만,


 


도대체 임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지요.